대구 성모당 100년의 역사!

2020. 1. 22. 21:12구석구석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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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모당은 이국적인 빨간 벽돌 동굴 모양 안에 모셔져 있는 성모상과 그 아래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소녀상이 있는 곳으로 프랑스 루르드 성모굴을 본떠 지은 천주교 성지순례지입니다. 

대구 성모당은 1910년대에 세워져, 천주교의 시작을 함께한 건축물로 100년이 넘는 역사와 신심이 담겨져 있는 성스러운 장소입니다. 대구 성모당은 로마의 성모대성전과 영적 유대를 맺은 곳으로,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천주교 순례지인 대구 성모당은 일요일과 명절 등 특정일을 제외하고는 낮 11시에 미사가 있고, 5월 성모성월에는 밤 7시 30분에 묵주기도와 미사가 있습니다.

대구 성모당 천주교 성지 순례지

대구 성모당의 역사

1911년 드망즈 주교가 부임 직후 교구를 위해서 하느님과 루르드 성모님께 서원하였는데, 그 내용은 대구 교구의 주교관 대지에 주교 및 신부들이 거처할 집을 짓게 하시고, 사제를 양성할 수 있는 신학교를 짓게 하시고, 계산성당 증축할 방도를 마련해 주시면, 주교관 내에 가장 아름다운 자리에 루르드의 성모굴을 본따서 건물을 지어 모든 교우들이 이곳에서 순례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1918년에 드망즈 주교가 하느님께 청한 3가지 서원이 모두 이루어지어, 약속대로 주교관 내에 가장 아름다운 자리에 성모당을 지어 받쳤습니다. 

 

대구 성모당은 기도하는 곳

대구 성모당은 365일 열려 있고, 항상 기도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안전을 위하여 새벽 6시부터 밤 21시까지 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대구 성모당은 성모상 아래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소녀처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 기도를 하는 곳입니다. 100년의 유구한 역사동안 많은 이들의 신심과 기도가 있었던 곳, 미사와 순례가 있었던 성스러운 성지 순례지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어머니께서도 밤낮으로 이곳에서 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대구 성모당 남산동에 위치

성모당 미사시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낮 11시에 미사가 있습니다. 토요일은 후원회 미사이며, 봉헌이 있습니다. 성모성월인 5월에는 19시 30분에 묵주 기도와 미사가 있습니다. 주일, 성삼일, 설, 추석 등에는 미사가 없습니다. 

 

대구 성모당 내부의 구조 

대구 성모당 내에는 성모당과 성직자 묘지, 고해소, 안익사, 주교관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성모당 우측에는 십자가의 길이 있고, 고해소에서 고해성사를 볼 수 있습니다. 고해 시간은 매주 월요일~토요일 10시~10시 50분, 매주 월요일~금요일 : 15시~16시, 매주 금요일 : 19시 30분~20시 30분에 가능합니다.

커피숍과 작은 도서관도 있으니, 잠시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대구 성모당 고해소와 성직자 묘지
대구 성모당 왕벚나무

대구 성모당 에밀 타케 신부와 왕벚꽃나무 

에밀 타케 신부는 1902년부터 1915년까지 제주도에 사목하는 동안 많은 식물을 채집하여 표본을 외국에 보냈고 그로 인해 후원을 받곤 하셨다고 합니다.  제주도 한라산에서 왕벚나무 자생지를 발견하여 독일에 감정받아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한국임을 세상에 알리셨답니다. 성모당 내부에 심긴 왕벚꽃나무는 1930년대에 에밀타케 신부가 유스티노 신학교 재직시 심겨진 나무입니다. 봄이면 예쁜 벚꽃으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벚꽃나무에 그런 역사가 담겨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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